'회사에서 안알려주는 이야기', 블로그 첫 포스팅을 하면서
지난 2개월 동안 블로그 운영을 해보았습니다. 중학교 때, 교내 홈페이지 경연대회에 참가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던 html을 다시금 상기시키면서 어렵게 기초 프레임을 구축했고,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최신 정보와 노하우를 훌륭한 유튜버분들(예를 들면 리뷰요정 리남, 비프리랜서님) 채널을 통해서 습득하면서, 아주 약소하지만 일 방문자수 1,300명을 찍으면서 블로그라는 시장에 아직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회사를 퇴근하고 나면 녹초가 되고마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2일 1포스팅 정도의 노력을 통해서 구글 애드센스를 3주만에 승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드센스를 배치하면서 제게 일어난 부작용이 있었다면, 블로그를 '일'처럼 여기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슈가 되는 키워드와 주제를 찾아가며 일 방문자수에 연연하게 되었죠.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포스팅을 하기 싫어졌습니다. 스스로가 선호하지 않은 주제를 포스팅하면서 자연스레 글을 쓰고 공유하는 일에 실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잘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은 여전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블로그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여러가지 소식을 전하는 채널에서 한 단계 성장한 블로그. 내가 가진 정보와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채널. 구독자에게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올바르게 제공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단일 주제 1~2가지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 마음에서 새로 블로그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새로운 블로그를 하면서 어떤 주제를 통해 소통을 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IT기기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아니면 화장품 리뷰? 영화나 드라마 리뷰? 맛집? 많은 주제들이 떠올랐지만,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주제인 '회사'에 대한 이야기로 블로그를 시작하려 합니다.
회사라는 큰 주제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 구직자 들이 알아두면 아주 유용할 지식, 한 번쯤 접해보았거나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지만 알아야만 했던 정보들을 중점적으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한 회사에서 6년 간 채용, 복리후생, 인건비, 보상, 승진, 노무, GHR 등 HR의 whole cycle을 경험하면서, 직장인 여러분들이 얼마나 많은 사실들을 간과하며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텐데, 나라면 이 정도는 챙기면서 회사를 다녔을텐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본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회사를 다니면서 '적어도 이 정도'는 알고 계셨으면 하는 내용을 게재할 예정입니다.
회사에서 안알려주는 이야기, 회사에 적극적으로 물어봐야지만 알려주는 이야기, 회사에서 알려는 주었지만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을 '회사에서 안알려주는 이야기' 블로그를 통해서 쉽게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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